" async="async"> ',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필리핀에서 좋아하는 장소 첫번째-유기농 매장,헬시옵션 healthy option

필리핀에서 좋아하는 장소 첫번째-유기농 매장,헬시옵션 healthy option

2020. 7. 20. 00:04여기는 필리핀 (life in the philippines)

필리핀에서 좋아하는 장소 첫 번째

-유기농 매장, 헬시 옵션 healthy option

버티스 노스 vertis north 지점

현재는 마닐라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필리핀에서 생활한지는 이제 2년 반 정도 되어간다.

한국에서 아이를 출산후 산후 조리원을 거쳐 필리핀으로 돌아갈 시점이 되었을 때

잘 적응을 할 수 있을지 사실 걱정이 많이 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제 홀몸이 

아닌 갓난아기가 있으니 식재료 구입부터 장보기 등등 여러 가지가 신경이 쓰였다.

장은 처음에는 남편이 봐왔으나, 직접 눈으로 내가 보고 고르는 재미도 있고

또 이왕이면 유기농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남편은 그런 쪽으로는 별 관심이 없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집 앞 초록마을에서 장을 봐왔었다.

 

헬시 옵션,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건강한 품목을 파는 곳, 유기농 매장이라는 뜻이다.

적응이 서서히 된후, 쇼핑몰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남편 말은 다른 곳에 비해

비싸다는 말만 했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더니, 처음에 그렇게 반기지 않았던 그곳을 이제는 

남편도 단골이 되었다.ㅋㅋㅋ 글쎄, 사람들이 유기농이라고 해도 100% 믿을 수 없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좋은것이 좋을 거라 믿고 다른 건 아끼더라도 먹는 것은 질 좋은 것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초보주부였던 부인이 이거 저거 요리하겠다고 신경 쓰는 것이

기특했는지 남편도 이제는 의견에 잘 따라준다. 한국에는 한살림도 있고 초록마을도 있고

롯데백화점 지하에 올가 유기농매장이 있지만 , 필리핀에서 지금까지 발견한 유기농 매장은

이곳 한곳이다.내가 아직 모를 수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나처럼 필리핀에 처음 와서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다. 보통 장은 1주일에 한두번 정도 보는데

이곳은 워낙 차가 많이 막혀서 아이스백(보냉)을 챙겨나간다. 

 

주로 이곳에서 사는 품목은 아기 우유, 아기 과자, 고기, 냉동새우, 조개, 관자 등이다.

특히 좋아하는 품목은 아몬드우유, 사과맛 그레놀라, 오트밀, 오트밀 쿠키, 각종 견과류들,

프로바이오틱스, 바디 스크럽, 아보카도 오일, 등등등.

 

보니파시오 쪽 업타운 몰 1층에 있는 헬시 옵션은 베이커리도 있어서 건강한 빵들과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여러 곳에 체인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만 안 막히면 업타운 몰 1층이

빵집도 같이 있어서 좋고 종류도 다양하다.

 

모든 지점을 다 가보지는 못했는데, 트라이 노마 지점(궁금한 게 있을 때 직원을 찾기 전에는

먼저 다가와 설명 받은 적이 없는듯하다) , 업타운 몰 지점 (매장이 넓고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마카티 루스탄 지점(매장 앞 가드도 참 친절하고 직원들도 친절히 설명해준다)

, 버티스 노스(사람이 많지 않고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글로리에타 2(매장이 크고 종류가 

많다)

 

혹시라도 필리핀 여행후 한국으로 돌아갈때 기념품을 산다면, 여기서 사는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 각종 유기농 제품들도 선물로 좋을것 같다. 여행갔다온후 사온 기념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처치곤란일때가 많은데, 이런 선물은 먹으면 되니까 좀더 실용적이다.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지금 친정엄마는 아보카도 오일을 손꼽아 기다리시고 계신다. ㅋㅋㅋ

 

처음에 도착했을때는 적응이 안돼서 힘들고 어디에서 무엇을 살지도 몰라 어리둥절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시간이 약이라더니 그 말이 맞나 보다.

마닐라 공항에 도착해서 집에 가는 길에 멀게만 느껴졌던 그 순간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크게만 들렸던 오토바이 소리가 낯설게 느껴졌는데(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많다) 이제는

그 소리도 익숙하게 들리는 걸 보니 이제 조금 적응이 되어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