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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좋아하는곳 다섯번째- 메리 그레이스 카페Mary grace cafe

2020. 7. 23. 16:54여기는 필리핀 (life in the philippines)

필리핀에서 좋아하는 곳 다섯 번째- 메리 그레이스 카페 Mary grace cafe

 

빵, 케이크, , 파스타, 샐러드, 커피 등의 메뉴가 있는 곳이다.

인테리어가 현대적이지 않고 무언가 소녀스러우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동그란 나무 테이블과  나무 의자들, 양초 그리고 체크 페턴의 테이블 보위에는 조그마한 

손글씨 메모들이 진열되어있다. 아마도 고객들이 남기고 간 피드백인 것 같다.

서비스는 친절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서비스차지(service charge)가 있었다. 서비스 요금을 

말한다. 그리고 다른곳에 비해서 가격은 좀 비싼 편에 속한다. 

필리핀에서 3년 안되게 생활하며 느낀 점은 동남아 국가라 생활비가 저렴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한국보다 저렴한건 가정부(helper)등 인건비가 훨씬 저렴하지만 생활 물가는 

외식하러 나가거나 장을 보러 나가면 한국과 별 차이가 없다.

거기다 필리핀 레스토랑은 우리나라처럼 반찬을 무료로 주는 게 없다.

닭고기면 치킨 땡 끝. 뭔가 허전하다. 그래서 다른걸 하나 더 주문해야 한다.

그렇게 먹으면 몸에도 별로 좋을 것 같지 않다.

거의 모든 음식이 튀기고, 좀 짜고 해서 음식 선정을 잘해야 한다.

아무래도 더운 나라이다 보니 짜게 먹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지금은 좋아하는 필리핀 음식들도 발견했다.🍚🤣

그래서 외식할 때는 괜찮았던 음식점을 다시 재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메리 그레이스가 그중 한 곳이다. 대표적으로 단골 메뉴는 첫 번째, 망고 케이크,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망고가 빵 중간중간 들어가 있고 슬라이스 된 망고가 떡하니 푸짐하게

케이크 위에 얹어져 있다. 망고에서 물이 나와 금세 눅눅해지기 때문에 당일 모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두 번째는 필리핀 빵 엔사이마다(ensaimada)가 있다. 치즈가 빵 위에 녹아 부드럽다

. 맛은 치즈 때문에 약간 짭짤하며 단맛이다. 세 번째는 부드러운 카스텔라 같은 빵인 레몬

오렌지 시폰, 마몬(mamon)이다. 아들도 부드러워서 잘 먹는다. 치즈롤은 내 입맛에는

별로였던 기억이다. 그리고 티라미슈.

 

티라미슈 케이크

 

락다운으로 다시 영업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기념으로 망고 케이크와 마몬,

엔사이마다를 남편이 사 가지고 왔다. 냉동실에 마몬 한 상자 남겨놓은 게 있는데 아기랑

지내다 보니 가끔 찾아먹기도 힘들다. 내일은 오븐에 데워서 다시 먹어볼 예정이다. 

알코올 대신 탄산수와 얼마 전 다운로드한 영화 공동경비구역을 내일은 꼭 봐야겠다.

진짜 하루라도 영화 한 편이라도 편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하지만 

지금 아이가 3~5살까지가 가장 힘들 때라고 하니 이렇게 블로그 글 올리는 걸로 

위안을 삼는다.

 

주로 방문했던 지점은 퀘존 쪽 트라이 노마 지점이었다.